12일 국가고용전략회의에 보고된 ‘2008~2018년 중장기 인력수급전망’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노동공급 측면에서 3가지 트렌드가 부각될 전망이다.
우선 노동인력의 고령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됐다. 저출산ㆍ고령화의 영향으로 경제활동인구에서 고령층이 연평균 28만4000명 증가해 그 비중이 2008년 18.0%에서 2018년 27.2%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
또 대학진학률의 급속한 상승으로 전문대 이상 고학력자 비중도 급속하게 증가한다. 지난 1993년 38%에 그쳤던 대학진학률은 2008년 84% 정도까지 높아진 상태. 고학력자 증가하면서 2008년 36.8%에 머물던 고학력자 비중이 2018년에는 44%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30~34세 여성의 경력단절 감소 등 여성 경제활동참가는 확대되는 추세가 예상됐다. 2008년 49.9%에 그쳤던 여성 경활참가율이 1.8%포인트 상승한 51.7%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학력수준별 신규 수요ㆍ공급 전망을 살펴보면 전문계고 및 대학원 졸업자는 전반적으로 수급균형을 유지하지만, 전문대와 대학 졸업자는 연간 약 4만5000명(전문대 연 2만8000명, 대학 연 1만7000명) 수준의 초과공급이 발생하여 인력수급 미스매치를 심화시킬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2016년 이후 학령인구가 급감하여 대학정원이 현재 수준을 유지시 2023년에는 고교졸업자가 대학 입학정원보다 20만명 가량 부족하여 대학 구조조정이 현안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정부는 중장기 인력수급전망 결과에 따라 향후 ▷대학 구조조정 유도 ▷산업ㆍ직종간 원활한 이동을 위한 일자리 중개기능 강화 ▷고령자 고용연장 및 비경활인구 노동시장 유입 확대 ▷녹색일자리 등 성장분야 투자 및 인력양성 지원 등의 정책과제를 6월 중에 수립예정인 국가고용전략에서 구체화하여 반영할 계획이다.
이전글 : 
다음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