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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종합직업체험관(Job World)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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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월에 부지 선정>

청소년이나 구직자들이 직업을 선택하기에 앞서 직접 특정직업을 체험해 보고 각종 관련정보를 얻을 수 있는 대규모 종합직업체험관이 설립된다.

25일 노동부와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정부는 경기도 일원에 오는 2010년까지 예산 2천127억원을 들여 종합직업체험관, 가칭 `잡 월드(Job World)´를 설립할 계획이다.

2만4천평 부지에 연건평 1만평, 전시면적 5천300평 규모가 될 이 체험관에는 우주개발이나 정보기술(IT), 생명공학(BT) 등 40여개 전문직업과 전통직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게 된다.

또 700여개 직업에 대해서는 해당직업 종사자들의 인터뷰와 근로조건, 사회적 인식, 보수, 어려운 점 등을 축적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체험관은 당초 경기도 과천에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과천시가 반대해 노동부가 지자체들을 상대로 공모를 실시해 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성남시와 광명시, 안산시, 안양시, 대전시 등이 유치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교육열은 높지만 직업지도는 상대적으로 열악해 청소년 등이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잡 월드를 만들기로 했다"면서 "선진국 중에서는 일본과 독일 등에 유사한 직업체험관이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조만간 잡 월드 마스터 플랜을 위한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며 2월중 부지를 선정하고 내년께 착공할 계획이다.

<출처 : 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sat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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